발표 잘하는 법 딱 3가지만 기억하자

누구나 한번은 남들 앞에 서서 발표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학교에서든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하든지요. 그때마다 머리에 쥐가 나고 손발에서는 땀이 나죠. 어떻게든 발표 안할 수 있으면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심기일전하여 발표를 시작했지만 내가 무슨말 했는지도 기억도 안납니다. 괜시리 창피만 당한 것 같습니다. 다시는 발표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다시 발표하는 자리에 서야 할 때가 옵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합니다. 어디 발표 잘하는 법 없나요?

발표도 기술입니다. 자주하면 늘게 되어 있고 발표 잘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들이 존재합니다. 당장 며칠 뒤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사시나무처럼 떨고 계시다면 아래 발표 잘하는 법 3가지만 딱 기억해 두세요.

끝나고 박수 받는 발표 잘하는 법 3가지

짧게 말하자

문장을 짧게 자르세요. 말하는 문장이 길어지면 말이 꼬이거나 주어-서술어 불일치되는 비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긴 문장은 무슨 말인지 더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니 자르세요.

이렇게 한문장안에 여러개의 정보를 전달하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굉장히 피곤합니다. 그리고 이해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다음과 같이 바꿔보겠습니다.

이렇게 문장을 짧게 자르고 한문장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1~2개 정도로 줄이면 말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말을 잘한다는 인상을 주게 하죠.

서술어를 확실하게 말하자

사람들이 말을 잘 못한다고 느끼는 부분은 서술어에서 말을 흐리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사람은 말했다고 느끼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끝을 흐려서 듣게 됩니다. 발표자가 자신감이 없다고 느끼게 되거나 전체 문장의 결론이 무엇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한문장을 말할 때 서술어에 좀 더 힘을 싣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서술어 전에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해서 서술어는 그냥 흘려 말하거나 생략하려 합니다.

이왕 말을 한다면 서술어에 더 힘을 주세요. 듣는 이로 하여금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더 확실히 이해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끝을 흐리지 마시구요.

이렇게 확실하게 끝에 ‘다.’까지 발음해 주세요.

스크립트를 적어보자

보통은 발표 자료를 만드는데 급급해서 발표 준비에 소홀해집니다. 발표자료에 더 중요도를 부여하는 것인데요. 발표자료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말로 발표를 할 것인지 준비하는 시간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스크립트를 적어보는 것은 발표 스킬을 매우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크립트란 내가 발표하는 내용을 미리 적어보는 것입니다. 발표자료와 해야 할 말을 일치시키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쓰는 언어로 스크립트를 적어보면 발표자료의 오류를 발견할 수도 있고 여기서 어떤 단어와 표현을 써야 하는지도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립트를 한번 적어두면 그걸 읽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발표연습을 하게 됩니다. 연습만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스크립트는 발표 연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입니다.

발표자료가 만들어졌다면 바로 나의 언어로 된 발표 대본인 스크립트를 작성해 보세요.

위 세가지만 기억하고 발표에 임한다면 발표 잘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경험치와 훈련을 통한다면 발표의 신이 될 수도 있겠죠. 더이상 떨기만 하지 말고 박수받고 내려오는 발표자가 되어 보세요.